사겠다는게 아니고 그냥 정리(list up)를 하는거임

나는 가로가 짧은 다이어리가 좋아

내가 싫어하는건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의 다이어리....

되도록이면 48절, 52절의 기다란 스타일을 좋아해서

좀 길다? 싶으면 기웃기웃 거림

윅스... 플랜집.... 레이디스.... 그래 긴 다이어리가 좋단말야

그리고 너무 큰 다이어리도 싫어....

이 두 가지는 별로별로 너무 별로 별로인데

내가 원하는 a7 사이즈의 다이어리는 대부분 정사각에 가깝다는 걸 깨달았다..

 

모텀 가격도 나쁘지 않고 생김새도 무난하고 색도 다양해서 괜찮은데

(내가 원하는 레드, 버건디... 혹은 다크브라운... 이 없기는 하지만)

정면에서 보면 아 너무너무너무 정사각형 가타요오

A7은 어쩔 수 없는건가 너무 정사각형의 모습임...

내가 이상적이라고 느끼는 형태는 이런 형태인데..

이렇게 티나게 세로가 길엇으면 좋겠는데..

그러다가 유투브에서 본 마뜨의 52절 6공 다이어리를 발견함

딱 미니6공에 길죽한 모습...

마음에 드는 질감과 색감.... 심지어 국산 브랜드? 무려 6만원 이하

완전 내 마음에 쏙 드는데????????????

버튼이 없어서 은근슬쩍 북밴드 사버리는 소비까지 해도 됨

https://x.com/ddoddo_diary/status/1861246598854123684

우연히 또 이렇게 마음에 드는 북밴드를 트위터에서 봤거든.....

그래서 얘가 일단 유력후보로 올라옴

하지만 이런 특이한 사이즈는 또 자체규격이라 표준은 못써서 불편해져서 고민도 됨..

80*158이면 평범한 a7(미니6) 사이즈랑은 꽤 다른게

다른 a7 속지는 거의 80*126이니까.. 32나 차이가 나잖아

솔직히 칸 늘어나면 더 편하기는 한데

웬만하면 이 사이즈에 맞는 속지는 없다는 거니까 또 귀찮아져서....

아 그럼 빨간색 a7를 찾아나설까?

하다가 발견한게 파일로팩스 오리지널 필러박스 레드이다

근데 문제점 1. 파팩에서 제공으로 광고 돌리던게 맘에 안듬ㅋㅋ

2. 레드는 A6(퍼스널)사이즈만 있고 A7(포켓)사이즈가 없음

근데 A6가 진짜 기본적인 사이즈라 이 속지가 많아서 ㄱㅊ해보이기도 함

미마존에서 100달라 정도..

갠적으로 파팩의 저 펜홀더 디자인이 좋아서 파팩을 쓰면 꼭 오리지널로 써보고 싶었는데..

오리지널은 180도로 펼치는것도 가능하대서...

근데 얘는 색이 좀 애매한게 이 레드보다 밝다는 말이 있어서 아리까리함

나는 딱 이 정도의 적당히 짙은 레드를 원하는데..

밝고 쨍한 레드는 싫단말야

근데 레드가 인기가 없는 색이어서 후기가 별로 안보임.... 제품 제공 후기만 있고 ㅅㅂ

그렇게 방황하며 11마존에서 발견한게 이것이다

Filofax Norfolk 오거나이저, 포켓 사이즈, 커런트 - 부드러운 풀 그레인 가죽, 링 6개

ㅇㅋ가능한 붉은색 가죽 다이어리.... (건포도색)

심지어 너무 정사각형도 아닌 모양새...... (14.4 x 16.5 x 5.8 cm)

숫자로 보면 모텀이나 이 파팩 노퍽이나 수치 차이가 안나는데 노퍽이 좀 더 직사각형 같은지 모르겠다

 

재질이 다소 모텀 생각이 나긴 한다

하지만 모텀에는 이런 색이 없지

모텀에 이 색 있으면 샀을지도 모름

내부도 적당 무난... 괜찮은데?

문제는 20만원쯤 하는 것이다 너무 비싸잔아

그렇게 도착한 곳은 로로마 포켓 레드 였습니다...

밝은 레드 싫다며??? 라고 하셔도 할 말이 없네요

하지만 여기 공홈이 뒤지게 사진 못찍은거지 실물 올라오는거 보니 적당히 빈티지한 예쁜 레드였는걸

정말 딱 예쁜 토마토색이야...

근데 나 이미 로로마 m5가 있잖아

다른거 써보고 싶은 맘이 생겨서 둘러보고 있는거란말야...

그리고 로로마 가죽이 약하단 말이 뭔지 실감하고 있음 뭐도 안했는데 내 코코아에 막...막....

그리고 쫙 피니까 책등 부분에도 주름 지려는거 같고 너무 무서워 내 1.5만엔에서 눈물과 땀이 흘러

 

아 로또 되면 걍 하나씩 사버릴텐데 ㅅㅂ

저번 주에 로또 1만원 어치를 샀는데 5줄에 2개, 5줄에 0개 맞았다